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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마산병원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동마산병원극혐2 2021.08.27 23:54 조회 수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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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지났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피해를 보는 것은 막아야겠다 싶어 여기라도 들어왔더니 이미 병원 평판이 바닥이네요. 당연하다고 여겨집니다.

2년 전, 엄마가 팔 다리와 발에 계속 물집이 생기는 이유로 정형외과 처치를 받고 입원을 했습니다.

엄마가 당뇨병과 방광염, 저혈당쇼크 등으로 오랫동안 동마산병원에 다녀서 진료기록도 여기에 대부분 있었고, 병원 환경은 불결하고 시설이 갈수록 낙후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지만 엄마 담당 내과 선생님이 진료를 잘 하셨기 때문에 그것 하나만 보고 주저 없이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형외과는 처음이었습니다. 엄마 증세가 정형외과 진료 대상이라고는 생각 못 했고 내과 선생님이 와서 원인 파악을 해서 치료해 줄 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좀 어긋나는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내과 선생님만큼 잘 해주실 줄 믿었는데 반대편 극에 서는 분이시더군요.

물집을 붕대로 싸는 작업(드레싱)을 아침 일찍 처치실장이라는 분이 와서 하고 있으면 의사가 중간에 한번 들어와서 휙~ 둘러보고 5초만에 나갔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물어보는 일도 없었을 뿐 아니라 환부를 보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나중에 엄마 발의 괴사가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도 퇴원할 때까지도 몰랐습니다. 의사라는 양반이.

처치실장에게 발등이 부분적으로 검푸르게 변한 이유를 물었더니 그건 스쳐서 그런 거랍니다. 나중에 없어질 거라고. 이 부분에서 제가 어리석었다는 것, 인정합니다. 나가는 의사 붙잡고 붕대 풀어 보여주고 왜 이런지 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당연히 의사가 해야 하는 일인데 그게 안되는 의사와 족부괴사를 스친 멍이라고 하는 용감한 처치실장을 너무 믿었습니다. 사실 의사가 너무 무성의하고 하는 일이 없으니 당시 처치실장에게 더 의지했습니다. 물집은 많이 나아지고 있었으니까요.

결국 그 날파리가 날아다니고 벽지에는 몇 년 전 본 낙서가 그대로 남아있는, 눅눅하고 더러운 1인실에 오래 있으면서 엄마의 족부괴사 발병은 의사가 알지도 못한 채 드레싱만 매일 하다가 퇴원했습니다.

의사에게 엄마 족부괴사 발병의 책임을 묻는 게 아닙니다. 엄마는 오래 당뇨병을 앓으셨고 당시 5년째 와상상태였기 때문에 족부괴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저는 단지 의사가 환자의 환부에서 생긴, 눈으로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변화를 모를 정도로 불성실했고 그 결과 너무 늦게 족부괴사에 대한 치료를 받게 되어 말도 못하는 엄마가 받지 않아도 될 고통을 받았거나 더 심한 고통을 받았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분노가 치미는 것입니다. 

그렇게 환자에게 무책임한 의사가 퇴원 날짜를 묻는 저에게 며칠 더 있다가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은근히 입원은 더 유도하더군요. 몇 년 전에도 방광염으로 내과 입원을 하고 있는 엄마 병실에 쓸데없이 들어와(내과 병실이 없어 정형외과 병실을 빌리고 있는 중이었고 정형외과 진료 필요없다고 말해놓은 상황) 정형외과 진료를 받을 거냐고 딱 그것만 한번 묻고 나갔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정형외과 진료비로 청구가 되어 있더라구요.  

집에서 1주를 지내면서 족부괴사라는 걸 확신하게 되어 엄마 발 사진을 찍어 의사에게 가 보여주었더니 당황한 기색으로 말없이 사진을 보았습니다. 1주일 전에 퇴원한 환자의 족부괴사를 모르고 있다 처음 보는 것이었지요. 그러더니 시 입원을 권하고 나중에는 발가락 절단을 이야기하길래 어이가 없었는데 "발가락 자른다고 죽지 않는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군요. 이게 의사가 그리 가볍게 환자 보호자에게 할 말인가요. 그리고 그때 분명히 자신의 엄청난 실수를 알아차렸을 텐데 사과 한 마디도 없었고, 되려 화난 기색으로 놀라서 이것 저것 묻는 나에게 '그렇게 하나씩 묻지 말고 한꺼번에 물으라'고 퉁명스레 면박을 주고 '시간 없으니 이제 나가라'고도 하더군요. 이게 의사의 태도일까요.

저는 너무 분하고 화가 났지만 엄마 치료가 급한 일이라 큰 병원으로 엄마를 다시 모시고 가 입원을 시키고 치료를 시작했는데 지난한 과정이고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동마산병원에서 낭비한 그 보름만 일찍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했습니다. 상황이 정말 많이 달라졌을 거란 생각을 지금도 합니다.

결국 엄마는 고생하시다가 그해 11월에 돌아가셨습니다. 49재를 지내고 나서 동마산병원의 그 의사에게 의료과실의 책임을 묻고 싶어 이리저리 알아보다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엄마 돌아가신 마당에 부질없이도 느껴져서 그만두었다가, 나는 그랬어도 다른 사람들은 이런 피해 받는 일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여기에라도 쓰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의료과실의 피해보상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그 의사가 자신의 불성실과 무책임의 결과로 우리 엄마가 얼마나 더 고생을 했는지 알고 미안해하고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의사로서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마음이 없다면 모두가 피할 수 없는 세상의 섭리, 인과응보가 어김없이 작동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동마산병원을, 특히 정형외과를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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